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
나는 오늘,
가장 조심스러운 마음으로
첫발을 내디뎠다.
끊임없이 쌓인 시간 위로
조용히 내디뎌진 한 걸음.
흩어질 걸 알면서도
지워질 걸 알면서도
지금 이 순간,
내가 지나갔다는 증거를
조용히 남기고 싶었다.
글로, 그림으로,
떨리는 마음으로
나는 오늘
이 공간에
나만의 첫발자국을 남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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