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우개가 닿지 않는 기억 지우개로 꾹꾹 눌러 지운다. 너를 닮은 글자, 너와 걷던 거리, 네가 웃던 계절. 그래도 종이는 자꾸 울퉁불퉁해진다. 흔적은 사라졌는데, 자국은 남는다. 마음도 그렇다. 기억은 지워도, 널 사랑했던 나는… 자꾸 남는다. 창작실험실 2025.06.13
짧은 숨 , 짧은시 1화 숨 긴장하면, 숨이 짧아진다.깊게 들이쉬지도 못한 채,말 한 줄을 삼키고 또 삼킨다.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,가슴 안쪽이 자꾸만 바빠진다.나는 오늘도,들키지 않으려 조용히 숨을 쉰다. 창작실험실 2025.06.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