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숨 쉬는 것만으로도 벅찼다.
가슴 한 켠이 답답하고, 발걸음은 무겁고,
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내려앉은 듯했지만,
그래도 나는 아직 여기 서 있고,
조용히 나를 지키며 한 번 더 숨을 내쉰다.
그것만으로도, 오늘 하루는 충분히 살아낸 것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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